당정, 어업 규제 철폐하고 총허용 어획량제로 전환

당정, 어업 규제 철폐하고 총허용 어획량제로 전환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3-08-02 15:18
수정 2023-08-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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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과정 모니터링제 구축
“후쿠시마 방류 불안감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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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 선진화를 위한 민·당·정 협의회
어업 선진화를 위한 민·당·정 협의회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어업 선진화를 위한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는 2일 어업 선진화 방안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불필요한 규제 1500건 중 절반을 과감히 철폐하고 총어획량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어업 활동을 추진할 수 있게 개혁하기로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업 규제를 철폐하기 위해 총허용 어획량(TAC)으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며 “어업인들은 금어기나 장비 규제 없이 어선별 할당된 한도 내에서 얼마든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TAC는 수산자원의 합리적인 이용을 위해 연간 정해둔 어획량 내에서만 어획을 허용하는 제도다. 현재 15개 어종·17개 업종에 적용되고 있는데, 이를 연근해 모든 어선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박 의장은 “현재 5t 미만 어선에 적용되는 비개방 정밀검사 대상을 10t 미만 어선 전체로 확대하고, 포획 규모도 8t에서 15t으로 늘리기로 했다”며 “수산업법을 개정해 마을 어장 내 수산물을 효율적으로 포획하고 채취할 수 있도록 스쿠버 어업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당정은 조업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박 의장은 “어선에 설치된 자동 위치발신장치로 정확한 어획 위치와 시기를 제공하면서 우리 국민이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력을 모두 관리하는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고,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115년 만에 어업에 대한 총체적 개혁을 하는 과정이고, 규제를 풀기 위한 준비 단계가 많이 필요하다”며 “2027년까지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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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지난해 89만t까지 줄었는데, 80년대 중반 170만t을 감안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며 규제 철폐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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