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염수 방류 7개월 뒤 韓바다서 방사능 나오면 책임”

與 “오염수 방류 7개월 뒤 韓바다서 방사능 나오면 책임”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06-28 13:09
수정 2023-06-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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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 위원장
“민주당도 2011년 오염수 방출로 영향 없음 알았다”
“후쿠시마 세슘 우럭 논란으로 멍게·전복 소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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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괴담 대응·어민 보호 대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6.28 연합뉴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괴담 대응·어민 보호 대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6.28 연합뉴스


국민의힘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2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7개월 뒤 국내 해역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된다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성일종 TF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해양수산부와 수산업계 대표자들과의 회의 뒤 “민주당은 검증되지도 않은 외국 자료를 인용하며 5~7개월 후 우리 바다로 방사능 물질이 유입될 것이란 주장을 계속해왔다”며 “5~7개월 뒤 대한민국 바다에서 이런 방사능 물질이 나온다면 저희가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이어 “민주당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로 인한) 오염수 방출로 우리 바다에 어떤 영향도 없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고, 국제적 기준 내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한다면 문제가 없다는 것도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그런데도 당 대표를 비롯해 정치적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몇몇 정치인들에 의해 여론이 호도되고 있다면 후과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위원장은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을 따져보는 전문가 토론회를 여야 공동으로 개최하고, 오염수 방류 괴담으로 인한 수산업계 피해가 우려될 경우 적극 개입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성 위원장은 “소비 촉진을 위해 과감한 예산 편성을 통해 우리 어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정책적 측면에서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쿠시마산 세슘 검출 우럭’ 논란으로 인해 국내 우럭은 물론 멍게, 전복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며 “해수부에 이 부분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이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매 비축을 통해 우리 수산물 가격을 지지하겠다”며 “전복 등 품목에 대해서는 할인행사를 바로 추진해 소비 유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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