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多이슈] 판문점에 자라난 잡초

[포토多이슈] 판문점에 자라난 잡초

박지환 기자
박지환 기자
입력 2022-10-04 16:11
수정 2023-02-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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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多이슈]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멀티미디어부의 연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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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에서 바라본 군사분계선 북측에 자라난 풀들이 한동안 사람 손이 닿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2.10.4.  /사진공동취재단
4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에서 바라본 군사분계선 북측에 자라난 풀들이 한동안 사람 손이 닿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2.10.4.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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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을 지나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2018. 4.27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을 지나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2018. 4.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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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고 있다. 2018.4.27 서울신문DB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고 있다. 2018.4.27 서울신문DB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 위원장,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나든 지 4년이 지난 오늘(4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에서 바라본 군사분계선 북측에 관리가 되지 않고 자라난 잡초들이 성인 허리 높이까지 자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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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에서 바라본 군사분계선 북측에 자라난 풀들이 한동안 사람 손이 닿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2.10.4.  /사진공동취재단
4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에서 바라본 군사분계선 북측에 자라난 풀들이 한동안 사람 손이 닿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2.10.4.
/사진공동취재단


남북평화와 통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뜨거웠던 그곳은 이제는 차갑게 식어 북한과의 반목과 갈등의 상징처럼 방치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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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3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2018. 8. 13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3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2018. 8. 13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과거 남북한의 대화가 한창이던 시절에는 저 판문점 경계선을 취재진 정부 대표단이 하루가 멀다 하고 넘어 다녔기에 잡초가 자랄 틈이 없었다. 2018년 남북고위급회담을 위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통일각을 찾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당시 사진을 봐도 북측에는 잡초하나 없이 깨끗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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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에 자라난 풀들이 한동안 사람 손이 닿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2.10.4.  /사진공동취재단
4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에 자라난 풀들이 한동안 사람 손이 닿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2.10.4.
/사진공동취재단
북측 지역에 자라난 잡초는 이제 군사분계선 내 철조망처럼 자라 양측을 갈라놓는 벽처럼 보인다. 판문점의 군사분계선에 담을 쌓지 않는 이유는 판문점의 처음 설치 목적처럼 대화를 통한 양측의 평화로운 화합이 목적이었을 것이다. 다시금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고 남북한의 대화의 물꼬가 트여 북측의 잡초가 없어지고 평화의 꽃이 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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