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비상협의회를 연 뒤 평양 시내 약국들을 직접 시찰했다고 1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마스크를 두 장 겹쳐쓰고 약국을 둘러보고 있다.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추 부총리는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국정원이 말하는 실질적 거절이 어떤 방식의 의사 표시인지 확인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질문에 “제가 그 미묘한 어휘에 관해서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는 못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 정부에서 북한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며 “북한 쪽에서 어떤 방식으로 지원을 원하는지, 그 방식을 좇아 전향적으로 지원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대한민국에서 지원한다는 의사를 타진한 의약품에 대해 (북측에서) 아직까지 공식적인 응답은 없지만 실질적으로 거부한 게 아닌가 판단이 있다”고 보고했다.
전날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북한은 확진자가 아닌 발열 환자 기준으로 집계)는 총 26만 227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발생한 발열 환자 수는 전국적으로 197만 8230여명으로 200만명에 육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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