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팔로워 200만 넘어…“퇴임 후 대화 기대”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팔로워 200만 넘어…“퇴임 후 대화 기대”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4-11 13:50
수정 2022-04-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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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트위터 게재 글

文 “늘 격려·사랑 보내준 분들께 감사 인사”
靑 관계자 “임기 내 꾸준히 팔로워 증가”
“임기 말인 최근 하루 150통씩 응원·격려 편지”
지지율 40%대…“국민께 진심으로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4.07 박지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4.07 박지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퇴임하면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새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팔로워 수가 200만명을 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트위터는 제가 정치에 들어선 후 중요한 소통 수단이었다”며 “팔로워 수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보니 200만 5000명이 돼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게 늘 격려·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지금까지 드리지 못했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트위터로 국민과 소통했다. 2016년 4월에는 팔로워 수 100만명을 넘겼다.
30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앞마당에서  열린 조계종 제15대 종정 추대법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3.30 박지환 기자
30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앞마당에서 열린 조계종 제15대 종정 추대법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3.30 박지환 기자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 당시 “자연으로 돌아가 잊힌 삶·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하는 등 퇴임 후 ‘잊힌 사람’으로 살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러나 이날 문 대통령이 SNS를 이용해 일반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면서 퇴임 후에도 정치적 영향력이 여전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임기 내 꾸준히 팔로워 수가 증가했다”며 “북핵·경제·코로나 위기로 점철된 5년간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루는 데 노고가 많았다는 응원·감사·국민의 격려의 의미가 담겨 있지 않나”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오는 편지 숫자·내용으로도 동일하게 분석할 수 있다”며 “임기 내내 하루 평균 50통의 편지가 왔으나 임기 말인 최근에는 하루 150통씩 응원·격려의 편지가 온다”고도 했다.

이 관계자는 “임기 내내 위기였는데 잘 극복해줘서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또 임기가 한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론조사가 임기 말인데도 높게 유지되는 것은 코로나 위기를 맞이해 국민께서 힘을 모아주셔서 대통령이 잘 극복해달라는 뜻으로 읽힌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11일 200만명을 돌파했다. 2022.04.11
문재인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11일 200만명을 돌파했다.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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