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른 데 비교하니 너무 잘하지 않나”…국민의힘 ‘내홍’ 저격

이재명 “다른 데 비교하니 너무 잘하지 않나”…국민의힘 ‘내홍’ 저격

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입력 2022-01-07 17:56
수정 2022-01-0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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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민주당 단일대오 자랑스러워…진정한 리더의 능력은 위기 때 발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 선대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7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 선대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7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민주당) 구성원의 단결된 각오와 열정, 송영길 당대표가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다른 데와 비교하니 너무 잘하지 않나”면서 최근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을 직격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와 같이 밝히며 양당을 비교했다. 이 후보는 “원래 선대위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선거 운영을 어떻게 하는지 보면 집권 후에 어떻게 할지 보인다”면서 “송 대표는 다리 부상을 입고 휠체어를 타고도 1분 1초를 아껴가며 열심이고, 선대위를 단일대오로 단결시켜서 어떻게 나아갈지, 국가 경영을 어떻게 할지 보여준다”며 당과 대표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국가에 좋은 시기만 있는 게 아니고 위기도 있는데 진정한 리더의 능력은 위기 때 발현된다. 견뎌내는 걸 넘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다른 데와 비교해 잘하지 않나”고 분란으로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을 지적했다.

최근 당 대표 사퇴가 논의될 정도로 초유의 내홍 사태를 겪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극적으로 화해하면서 갈등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 윤 후보는 “이제 다 잊어버리자”며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했고, 이 대표도 선대위 직책에서 사퇴한 지 16일만에 이에 화답했다. 갈등 봉합에 성공한 두 사람은 이 대표가 직접 운전하는 차를 타고 평택 화재로 숨진 소방관들의 빈소를 찾기도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막판 갈등 봉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정당은 국민을 대리·대표하는 정치 조직이기 때문에 빨리 수습해 정당간 경쟁을 하는 건 바람직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신속한 정책 경쟁으로 이 나라와 국민의 삶을 얼마나 어떻게 개선시킬지 합리적 경쟁을 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토론 진행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면 언제든지 저는 환영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청년 세대 남녀 갈등에 대해서도 ‘정치권이 이를 부추긴다’며 국민의힘 이 대표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내가 닷페이스 출연하는 것 때문에 오늘 아침에 난리가 났다고 한다”면서 “수도권 청년과 지방 청년, 남성 청년과 여성 청년 서로 다투는데 이를 정치권에서 부추기며 이익을 추구하다 보니 점점 적대성이 강화되는 것”이라고 ‘반페미’의 선봉에 선 이 대표를 연상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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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쪽의 편을 들어 배제하고 비난할 게 아니라 그렇지 않은 환경을 만드는 게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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