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준석 비판하던 신지예 돌연 원팀 선언 ‘갸우뚱’

국민의힘·이준석 비판하던 신지예 돌연 원팀 선언 ‘갸우뚱’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12-20 14:10
수정 2021-12-20 15: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홍준표 “잡탕밥” 하태경 “우려”
이준석 “당과 어긋나서는 안돼”

이미지 확대
윤석열,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
윤석열,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에게 환영 목도리를 걸어주고 있다. 2021.12.20/뉴스1
이미지 확대
국민의힘,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
국민의힘,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김한길 위원장,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20/뉴스1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2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직속 기구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하며 “예상치 못 했던 행보라 많은 분들이 놀라실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지예 대표는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들어가는 것을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시리라 생각한다. 저 또한 고민이 많았지만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일원이 되어 윤석열 후보와 함께 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길에 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지예 대표는 불과 한 달 전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국힘은 페미니스트들의 대안이 될 수 없죠”라고 적었고, 국민의힘과 이준석 대표의 행보를 공개 비판했기에 ‘원팀’ 선언은 의아할 수 밖에 없었다.

1990년생으로 올해 31살인 신 대표는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16년 녹색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선거,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지난해 제21대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 등에 출마했다. 당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홍세화 작가 등이 후원회 ‘팀서울’로 지원해 화제가 됐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윤석열 후보는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신 대표를 영입한 것에 대해 “새로운 영입 인사를 통해 국민들의 지지 기반을 넓히고 철학과 진영을 더 확장해야 한다.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정당 내부에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토론하고 결론을 내리면서 합의안을 도출해야 민주주의 실현 정당”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이준석 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제공
“여가부 폐지” 갈등 이준석 반응은신지예 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지지기반이 온라인 커뮤니티 ‘펨코’라고 지적하는 한편, 여가부 폐지 공약에 반발하며 날을 세운 바 있다. 신 대표는 “최근 일어난 정치적 백래시의 시작은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부터 시작”이라며 “30대 당대표가 처음 당선된 과정에 ‘펨코’라고 하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준석 대표가 주장한 여가부 폐지 공약을 규탄한다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신지예 대표는 지난 13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n번방 방지법을 ‘사전 검열’로 보고 있다는 이준석 당대표의 페이스북 캡처를 공유하며 “선동”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준석 대표는 신 대표의 합류를 두고 “새시대위에서 하는 일과 김한길 위원장의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이수정 교수와 마찬가지로 당의 기본적인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을 하면 제지, 교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에 참여해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일조하겠다면 그 선의를 의심할 생각이 없지만 당의 방침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술자리는 충격과 공포”신지예 대표의 국민의힘 영입을 두고 당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신지예 대표는 불과 열흘 전인 지난 9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선임됐던 노재승씨를 김재원 의원이 옹호했다는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하며 “술자리에서 국민은 개돼지, 재난지원금은 개밥, 김구는 국밥 땜에 사람을 죽였고, 518 유족 명단을 공개해야 하며, 검정고시 본 사람은 비정상이라고 한다고?”라며 “국민의힘 술자리는 상상할 수 없는 충격과 공포의 자리인 듯”이라고 비꼬았다.

홍준표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신 대표의 영입 관련 “잡탕밥도 찾는 사람이 있다”라며 짧게 반대 입장을 냈고, 하태경 의원은 “젠더 갈등을 가볍게 보는 윤석열 선대위의 시선이 우려스럽다”며 공개 반대 입장을 냈다.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구2)이 30일 열린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의 양성평등 관련 활동과 향후 정책계획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최 의원은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은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돌봄을 개별 가정을 넘어선 공공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루는 데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 및 보육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제도 마련 이후에는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 조정과 현장 의견수렴을 이어왔다.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화된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육·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문기구이며,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서울형 유보통합의 추진 방향과 현장 적용과제를 논의해 왔다. 최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하태경 의원은 별도 입장문을 통해 “젠더 갈등 격화시키는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을 반대한다”라며 “젠더 갈등은 촛불이 아니라 산불인데 산불에 바람을 불어넣었으니 갈등은 꺼지지 않고 더 활활 타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미지 확대
2018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신지예 녹색당 후보의 선거 포스터.
2018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신지예 녹색당 후보의 선거 포스터.
이미지 확대
변희수 육군 하사의 애인인 박현서(가명·왼쪽)씨와 변 하사와 친분이 깊던 신지예 여성네트워크대표가 변 하사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다. 2021. 4. 1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변희수 육군 하사의 애인인 박현서(가명·왼쪽)씨와 변 하사와 친분이 깊던 신지예 여성네트워크대표가 변 하사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다. 2021. 4. 1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