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대위원장에 ‘비니좌’ 노재승 파격 발탁… 함익병, 내정 7시간 만에 철회

공동선대위원장에 ‘비니좌’ 노재승 파격 발탁… 함익병, 내정 7시간 만에 철회

손지은 기자
입력 2021-12-05 22:24
수정 2021-12-0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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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승, 오세훈 지지 연설로 SNS서 화제
함익병 ‘독재 찬양’ 발언 등 도마에 올라
박주선 前부의장, 공동선대위원장에 영입
여명 前홍준표대변인·임태희·금태섭 합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5일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에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의 상징인 노재승(왼쪽·37) 블랙워터포트 대표와 다수의 방송 출연으로 인지도가 높은 함익병(오른쪽·59) 함익병앤에스더 클리닉 원장, 옛 민주당 출신 박주선(72) 전 국회부의장 등을 내정했다. 그러나 함 원장은 발표 직후 과거 발언들이 논란이 되면서 7시간 만에 내정이 전격 철회되며 선대위를 둘러싼 잡음은 계속됐다. 옛 바른정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활동 등 국민의힘과 오랜 인연을 맺어 온 보수 인사인 함 원장은 이날 발표된 공동선대위원장 인선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발표 직후 함 원장이 2014년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독재가 왜 잘못된 건가’,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함 원장 논란에 대해 “2014년 발언에 대해 챙겨 보지 못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본인이 경위 등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있으면 그때…”라고 말했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자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기자들에 문자를 보내 “함씨는 내정 철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된 노 대표는 지난 4월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인 유세연설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조어)로 불렸다. 당시 오세훈 캠프 뉴미디어본부장이던 이준석 대표가 기획한 행사로 일반인들이 유세차에 올라 큰 화제를 모았다. 윤 후보는 노 대표 관련 보고를 받고 정강·정책 연설 1번 타자를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크게 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보좌할 총괄상황본부장에는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정했다. 금태섭 전 의원의 합류도 사실상 확정됐다. 경선 당시 ‘홍준표의 입’으로 활동했던 여명 전 홍준표 캠프 대변인도 공동 청년본부장을 맡아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했다.

윤 후보가 후보 비서실 내 정책실을 별도로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본부장을 맡은 정책본부와 별도 기구다.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정책실장을 맡고, 김현숙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정책위원을 맡았다. 김성태 전 의원이 사퇴해 공석이던 직능총괄본부는 3선의 김상훈, 재선의 임이자 의원이 공동본부장을 맡았다. 이 대표의 추천을 수용해 사무처 당직자 출신인 황규환 부대변인도 대변인으로 추가 인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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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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