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폭 된 조폭 돈다발 사진

자폭 된 조폭 돈다발 사진

기민도 기자
입력 2021-10-20 01:42
수정 2021-10-20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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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용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
이재명 “金, 의원직 스스로 물러나라”
金의원 “사진 진위 확인 못해… 착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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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날 경기도 국감에서 허위 논란이 제기된 ‘김용판 의원의 돈다발 사진자료’를 지적하는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을 응시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날 경기도 국감에서 허위 논란이 제기된 ‘김용판 의원의 돈다발 사진자료’를 지적하는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을 응시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조폭 돈 사진’을 제시하며 이재명 대선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며 ‘공수교대’에 나섰다. 이 후보는 더 나아가 김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까지 촉구하며 맹폭했다.

민주당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용판 징계안’을 제출한 뒤 “김 의원이 국감장에서 소위 면책특권을 활용해 일종의 정치공작을 했는데 이것은 국회의원의 윤리강령을 명백히 위반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윤리위가 다소 유명무실했는데 윤리위 2기가 출범한 만큼 반드시 윤리위를 통해서 징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이 전날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던 제보자 박철민씨와 이 후보의 유착설 근거로 현금 다발 사진을 공개했지만, 해당 사진이 박씨의 렌터카와 사채업 홍보용 사진으로 드러나자 민주당과 이 후보가 역공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무책임한 폭로로 국감장을 허위·가짜뉴스 생산장으로 만든 김 의원은 저에게 가한 음해에 대해 사과하고, 스스로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길 촉구한다”고 적었다. 이어 “면책특권을 악용해 ‘아니면 말고’식 허위 날조 주장을 펴고 한 사람의 인격을 말살하고 가짜 정보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것은 의정활동이 아니라 범죄행위”라며 “면책특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했다. 20일 국토교통위 국감을 앞두고 야당을 움츠러들게 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들도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에 합류했다. 우상호 의원은 “조폭이 조작한 증거로 협잡한 김 의원은 사퇴하십시오”라고 했다. 이탄희 의원도 “(조작을) 알았다면 사퇴하실 것, 거듭 주장한다”고 했다. 민형배 의원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 국감에서 김 의원의 사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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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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