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동규 측근설 일축...캠프 “검찰 수사 맥락 최소 윤석열 편”

이재명, 유동규 측근설 일축...캠프 “검찰 수사 맥락 최소 윤석열 편”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10-03 16:42
수정 2021-10-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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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대선공약 발표회장에는 조정식·안민석 등 이 지사 측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대선공약 발표회장에는 조정식·안민석 등 이 지사 측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은 측근 그룹에 끼지 못한다”며 측근설을 적극 부인했다. 유 전 본부장과 거리두기에 나선 이 지사 캠프에서는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다. 이에 대해 야당에서는 ‘유동규 꼬리자르기’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지역 공약 발표 후 기자간담회에서 유 전 본부장의 측근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뇌물 혐의를 받는 ‘키맨’이다. 유 전 본부장은 정진상 캠프 비서실 부실장, 김남준 대변인 등과 함께 성남라인 핵심 3인방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 지사는 “시장 선거를 도와준 건 맞다”면서도 “측근이냐, 아니냐는 더티한 논쟁”이라고 일축했다. 또 “사전에 나온 개념도 아니고, 가까운 측근 그룹은 아니다. 거기에 못 낀다”며 “모호한 개념으로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과 거리를 두면서 그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맡을 당시 예산 갈등 상황도 부각하고 있다. 이 지사는 “당시 영화 제작 예산 380억원을 요청했는데, 거부했다”며 “나중에 들어보니 그것 때문에 그만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의 최측근인 민주당의 한 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에게 직보하는 자리도 아니었고, 비서실에서 보좌하던 측근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 지사 측은 검찰 수사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박영수 전 특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내지 않고 이 지사 주변만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다. 이 지사 캠프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검찰 수사에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얘기는 추석 전에 나왔는데 그 조사는 하지 않다가 유 전 본부장은 내용도 애매한 업무상 배임을 이야기하는 게 정상적인 수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수사 의도가 최소한 윤석열 편이든가, 이재명은 싫다든가 이런 맥락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 측은 유 전 본부장과의 관계에 선을 그으면서도 검찰 수사가 미칠 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유 전 본부장과의 연루가 확인되면 정치적인 책임을 진다고 했는데 어디까지 책임지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 사람이 뭐가 잘못했는지 확인이 되면 그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30일 TV토론회에서 “어쨌든 관리하는 산하기관 직원이고 문제가 생겼으면 일선 직원이 그랬더라도 제 책임이다”며 “제가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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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는 이 지사가 ‘유동규 꼬리자르기’에 나섰다며 2010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리모델링 조합장 신분이던 유 전 본부장과 이 지사의 첫 만남부터 성남시장 인수위 도시건설분과 간사, 성남시설관리공단과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시기별 역할을 공개했다. 캠프 좌장인 권성동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유동규는 정치 이력을 따라 옮겨다닌 이재명의 장비, 3대 그림자로 불리던 사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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