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피로 물들였다” 中 영화에 “굴욕 외교” 논란

“한국군 피로 물들였다” 中 영화에 “굴욕 외교” 논란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9-07 15:21
수정 2021-09-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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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중공군 미화 ‘1953 금성 대전투’ 비판

유승민 “중공 찬양 영화 보라는 말인가”
최재형 “청소년에게 ‘인민군 영웅’ 보게 해”
1953 금성 대전투의 중국명 ‘금강천’ 포스터
1953 금성 대전투의 중국명 ‘금강천’ 포스터
중국이 한국전쟁 당시 승전을 기념해 만든 영화 ‘1953 금성 대전투’ 상영을 둘러싼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영화는 한국전쟁 말기인 1953년 7월 현재의 북한 지역인 강원도 김화군 금성천 일대에서 벌어진 ‘금성 전투’가 배경이다.

국군은 중공군의 대규모 공격으로 서울시 면적의 3분의1 크기인 금성 돌출부 지역을 빼앗겼으며, 7월 27일 휴전 협정이 체결되면서 전투지역은 북한 땅이 됐다.

국군은 당시 중공군 2만 7000여명을 사살하고 3만 8000여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등 땅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으나, 결국 4㎞를 후퇴했다. 그 과정에 1700여명이 사망하고 7000여명이 부상했으며 4000여명이 실종됐다. 실종인원 상당수는 포로가 된 것으로 추정되며, 북한으로 끌려가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상태다.

●국군 4000명 실종…상당수 北으로 끌려가
영화 1953 금성 대전투 예고편 유튜브 캡처
영화 1953 금성 대전투 예고편 유튜브 캡처
문제는 영화가 철저히 중국의 시각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중국 유명 배우 오경, 장역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중국에서 ‘금강천’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0월 개봉했다. 제작에 68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금성 전투를 앞두고 금강천의 다리를 건너야 하는 중국군이 미국 폭격기의 공습으로 다리가 파괴되자 몸을 아끼지 않고 다리를 쌓아 도강에 성공한다는 내용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미군은 ‘적’으로 묘사된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는 ‘1953 금성 대전투’에 대해 “중국 인민지원군 항미원조 7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라고 설명하고 있다. 심지어 금성 전투에 대해 “‘한국군 사단의 피’로 물들인 인민군 최후의 전투”라고 미화하는 포스터도 있다.

●“한국군 사단의 피로 물들인 전투” 中 미화영상물등급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심의를 거쳐 ‘1953 금성 대전투’에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적용하자 정치권에서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는 극장 개봉용이 아닌 VOD로 관람할 수 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7일 “대한민국을 침략한 중공찬양 영화를 우리 안방에서 보라는 것인가”라며 “문재인 정부의 대중국 굴욕외교의 끝은 대체 어디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은 지금까지 한한령을 유지하면서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배척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 굴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게 문재인식 ‘문화 상호주의’인가”라고 덧붙였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영화는 금성 전투를 철저히 중국과 북한의 시각으로 제작한 것”이라며 “도대체 전쟁을 도발한 게 누구인가”라고 되물었다.

허광행 서울시의원 “오존 저감은 효과 검증까지, 냉매 관리는 친환경 전환까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허광행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 3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존 저감 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공공시설 냉매 관리 강화와 친환경 냉매 전환을 위한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허 의원은 오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단순한 배출시설 점검이나 저감설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전구물질 배출량과 오존 농도가 얼마나 감축되었는지 철저히 평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오존 생성의 주원인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의 배출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실제 저감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기후환경본부장은 배출사업장뿐만 아니라 세탁소와 주유소 등을 대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올여름 추진한 특별대책 덕분에 작년 대비 오존 농도가 수치상 약 7%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허 의원은 해당 수치의 객관적인 근거와 분석 결과를 함께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각 사업의 감축 실적과 실제 농도 개선 효과를 명확히 입증할 수 있는 성과관리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허 의원은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고농도 오존 관련 연구 결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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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원장은 “청소년들에게 침략 전쟁에 가담한 중국 인민군을 영웅으로 묘사한 영화를 보여주는 의도가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영화에 대한 판단과 비판은 시청자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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