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야스쿠니 참배 개탄 금할 수 없어”…주한일본공사 초치

외교부 “야스쿠니 참배 개탄 금할 수 없어”…주한일본공사 초치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1-08-13 17:52
수정 2021-08-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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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 노부오 日 방위상 참배
방위상 참배, 5년 만에 처음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13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 외교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사진은 기시 방위상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13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 외교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사진은 기시 방위상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외교부는 쿠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하고 일본 방위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엄중 항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기시 노부오 방위상이 일본의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범들을 합사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는 양국간 신뢰 관계를 훼손하는 것으로 일본의 지도자들이 역사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쿠마가이 공사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본국에 보고하겠다고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 방위상은 태평양전쟁 종전일(8월 15일)을 이틀 앞둔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했다. 현직 방위상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2016년 12월 이나다 도모미 이후 처음이다. 기시 방위상은 지난해 8월 13일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지만, 당시는 각료 신분이 아니었다. 그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친동생이지만 외가에 양자로 입적한 탓에 성이 다르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도 신사를 방문해 본전에서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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