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추·관 vs 낙·정 협공… 박용진은 ‘모두까기’

명·추·관 vs 낙·정 협공… 박용진은 ‘모두까기’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7-26 22:26
수정 2021-07-27 06: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재명·추미애 “법사위장 양도 철회해야”
김두관 “호남불가론 악마의편집” 李 두둔
이낙연·정세균 지역주의 한목소리 비판
이미지 확대
우리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우리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1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경선 개표식에서 경선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오른쪽부터),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후보가 가슴에 이름표를 달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7.11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6인이 사안마다 전략적 공감대를 이어 가고 있다. 예비경선에서는 반(反)이재명 연대가 두드러졌으나, 본경선 도입부는 ‘명·추·관’(이재명·추미애·김두관), ‘낙·정(이낙연·정세균) 협공’, ‘박용진 마이웨이’로 요약된다.

우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재협상을 두고 이재명 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이심전심이 26일 확인됐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5일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야당 양도 합의의 잘못된 거래를 철회하고, 국회는 정부의 법제처 같은 체계·자구 전문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이 지사가 이날 “추 후보께서 먼저 입장을 표명해 주셨다”며 “후보들에게 법사위 양보 재고 및 권한 축소를 요청하는 공동입장 천명을 제안드린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추 전 장관의 1호 공약인 지대개혁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 지사는 지난 24일 “‘역시 추다르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사회주의다, 반시장적이다’라는 비판은 물론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이익을 얻는 기득권 세력의 거센 반발을 충분히 예상하셨을 것”이라며 자신의 기본소득 공약과의 공통 숙제를 부각했다. 곧바로 추 전 장관은 “이 후보님의 격려 말씀, 감사드린다”고 페이스북에 답했다.

김두관 의원과 이 지사의 관계도 훈훈하다. 김 의원은 한 민주당 지지자가 산업재해 장애로 병역을 면제받은 이 지사를 제외하고 만든 ‘군필원팀’ 포스터에 지난 17일 “비열한 마타도어에 동참하기 싫다”며 이 지사를 위로했다. 이 지사는 직접 김 의원의 글에 댓글로 “김 후보님 글을 보니, 동생의 장애를 놀리는 동네 아이들을 큰형님이 나서 말려주시는 것 같은 푸근함이 느껴진다”고 답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호남불가론’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악마의 편집”이라며 이 지사 편에 섰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의 관계는 미묘하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을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지역주의 논란에도 협공 모양새가 연출됐다. 하지만 당대표, 국무총리, 다선 의원 등 이른바 ‘겹치는 캐릭터’에 대한 경계가 앞서는 분위기다.

이의안 서울시의원, 호주 NSW주 주총독 면담 참여… “시민을 향한 책임, 국경 넘어 공감대 형성”

서울시의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이 서울시의회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회 간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마가렛 비즐리(Margaret Beazley) NSW주 총독과의 공식 면담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 자리는 지난 1996년 양 의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류를 시작한 이래 다져온 긴밀한 우호 협력의 성과를 확인하고, 두 지역 간의 친선 관계를 한 단계 더욱 확장·발전시키는 뜻깊은 계기로 마련됐다. 면담에서 이 의원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지역사회와 의정 활동에서 어떤 역할과 활동이 중요한지에 대해 질문하며, 현장 중심 리더십의 방향성을 짚었다. 이에 대해 마가렛 비즐리 NSW주 주총독은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하며 “시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은 어느 나라든 정치를 지탱하는 공통분모(Common Denominator)”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주총독의 답변에 공감하며 “정치는 어느 나라든 주민이 가장 중요하며, 시민을 향한 책임과 소통이 의정 활동의 본질임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NSW주 주총독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
thumbnail - 이의안 서울시의원, 호주 NSW주 주총독 면담 참여… “시민을 향한 책임, 국경 넘어 공감대 형성”

박용진 의원은 5명 후보 모두와 거리를 두는 독자 행보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저격수로 나섰을 뿐 아니라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를 강한 수위로 비판하는 ‘모두까기’ 전략이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광주시의회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을 ‘신상품’, 다른 후보들을 ‘구상품’으로 표현했다. 최근 과열된 네거티브에는 이날 세종시청 기자회견에서 “세상 창피하다”며 “끼어들 만한 이유도 없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2021-07-27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