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잘 맞는 ‘명·추·관’ vs. ‘낙·정’ 협공…마이웨이 박용진

뜻 잘 맞는 ‘명·추·관’ vs. ‘낙·정’ 협공…마이웨이 박용진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7-26 17:01
수정 2021-07-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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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민주당 대선 본경선
이재명·추미애, 법사위 비판 이심전심
김두관·이재명, ‘군필원팀’에 공동 대응
이낙연·정세균, 공동 비판으로 협공
박용진, 네거티브에 “끼어들 이유 없다”

1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경선 개표식에서  경선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기호순),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후보.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후보들이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1.7.11 연합뉴스
1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경선 개표식에서 경선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기호순),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후보.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후보들이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1.7.11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6인이 사안마다 전략적 공감대를 이어가고 있다. 예비경선에서는 반(反)이재명 연대가 두드러졌으나, 본경선 도입부는 ‘명·추·관’(이재명·추미애·김두관), ‘낙·정(이낙연·정세균) 협공’, ‘박용진 마이웨이’로 요약된다.

우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재협상을 두고 이재명 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이심전심이 26일 확인됐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5일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야당 양도 합의의 잘못된 거래를 철회하고, 국회는 정부의 법제처 같은 체계·자구 전문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이 지사가 이날 “추 후보께서 먼저 입장을 표명해 주셨다”며 “후보들에게 법사위 양보 재고 및 권한 축소를 요청하는 공동입장 천명을 제안드린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추 전 장관의 1호 공약인 지대개혁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 지사는 지난 24일 “‘역시 추다르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사회주의다, 반시장적이다’라는 비판은 물론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이익을 얻는 기득권 세력의 거센 반발을 충분히 예상하셨을 것”이라며 자신의 기본소득 공약과의 공통 숙제를 부각했다. 곧바로 추 전 장관은 “이 후보님의 격려 말씀, 감사드린다”고 페이스북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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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민주당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본경선에 진출한 김두관(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추미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1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민주당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본경선에 진출한 김두관(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추미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두관 의원과 이 지사의 관계도 훈훈하다. 김 의원은 한 민주당 지지자가 산업재해 장애로 병역을 면제받은 이 지사를 제외하고 만든 ‘군필원팀’ 포스터에 지난 17일 “비열한 마타도어에 동참하기 싫다”며 이 지사를 위로했다. 이 지사는 직접 김 의원의 글에 댓글로 “김 후보님 글을 보니, 동생의 장애를 놀리는 동네 아이들을 큰형님이 나서 말려주시는 것 같은 푸근함이 느껴진다”고 답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호남불가론’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악마의 편집”이라며 이 지사 편에 섰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의 관계는 미묘하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을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지역주의 논란에도 협공 모양새가 연출됐다. 하지만 당대표, 국무총리, 다선 의원 등 이른바 ‘겹치는 캐릭터’에 대한 경계가 앞서는 분위기다.

박용진 의원은 5명 후보 모두와 거리를 두는 독자 행보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저격수로 나섰을 뿐 아니라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를 강한 수위로 비판하는 ‘모두까기’ 전략이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광주시의회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을 ‘신상품’, 다른 후보들을 ‘구상품’으로 표현했다. 최근 과열된 네거티브에는 이날 세종시청 기자회견에서 “세상 창피하다”며 “저보고 왜 거기에 대해 의견이 어떤지 묻지 않느냐고 하시는데 끼어들 만한 이유도 없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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