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문 앞둔 셔먼, 한미 외교차관 대화서 “국제질서 도전 논의”

中 방문 앞둔 셔먼, 한미 외교차관 대화서 “국제질서 도전 논의”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1-07-23 11:41
수정 2021-07-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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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2인자’ 셔먼 부장관
공개되는 발언서 中 겨냥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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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인사 나누는 최종건 차관과 美셔먼
팔꿈치 인사 나누는 최종건 차관과 美셔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2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에 앞서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미국 국무부 ‘2인자’인 웬디 셔먼 부장관은 23일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에서 “우리는 역내 도전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9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에서 이같이 밝힌 뒤 “여기에는 미국과 한국의 이해에 반하며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약화하려고 위협하는 행동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취재진에 공개되는 모두발언에서 중국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놓은 셈이다. 셔먼 부장관은 오는 25일부터 이틀 간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한다.

앞서 셔먼 부장관은 지난 21일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서도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 등 중국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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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21일 일본 도쿄 외무성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가졌다. 2021.7.21 외교부 제공
셔먼 부장관은 “한미동맹은 인도·태평양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의 핵심축”이라면서 “양국은 공통의 안보 이해와 경제관계,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공통된 가치로 묶여있다. 무엇보다 우리의 지속되는 우정으로 묶여있다”고 강조했다.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하면서 미국과 한국 간 대북 접근 조율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소통과 교류를 지속해 왔다”면서 “동맹 현안,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협력,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양 정상이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합의한 사안들을 지속적으로 추진력 있게 이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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