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유죄 확정에 고개든 추미애 원죄론

김경수 유죄 확정에 고개든 추미애 원죄론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1-07-21 17:36
수정 2021-07-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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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특검 여부 고심했던 대표로서 결백함 믿는다”
김두관 “당이 더 세심했어야” 특검 수용한 추미애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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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구 경북 비전 발표
추미애, 대구 경북 비전 발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후보가 19일 대구시의회에서 대구?경북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1.7.19 연합뉴스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가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드루킹 특검’ 원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추미애 당시 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받아들인 것이 전략적 착오라는 지적이 나온다.

 추 전 장관은 21일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을 주관했고 김경수 지사에 대한 특검 여부로 고심했던 당시 당대표로서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김경수 지사의 결백함을 믿는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 그리고 선대위 차원에서 대선승리를 위해 뛰었던 우리 모두는 굳이 그런 비정상적인 방식에 관심을 가질 이유도 없었고, 조금의 불법도 개입돼서는 안 된다는 의식에 투철해 있었다”고 부연했다.

 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도 원망스럽다. 조금 더 세심했어야 했다”며 추 전 장관을 직격했다. 그는 “의도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당시의 정무적 판단이 한탄스럽다”고 했다.

 대선 8개월 뒤인 2018년 1월, 평창 올림픽을 치르는 와중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부·여당 비판 댓글이 ‘추천’을 많이 받는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네이버는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고, 민주당 지도부도 가짜뉴스 법률대책단을 꾸려 수사의뢰를 한 뒤 별도로 경찰에 고발했다. 드루킹 사건의 발단이다.

 이 과정에서 김어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뉴스공장’에서 매크로 댓글 논란을 공론화하기도 했다. 결국 수사를 통해 피의자 3명을 긴급체포해 구속시켰는데, 이 중 한명이 ‘드루킹’ 김동원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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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민주당은 특검을 수용했고, 당시 대표는 추 전 장관이었다. 추 당시 대표는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9일간 단식농성을 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깜도 안 되는 특검을 들어줬더니 도로 누웠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추미애 대표, 친문 입장에서 보면 드루킹을 고발해 김경수를 드러낸 인물”이라고 맞받아쳤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추 장관이 자충수를 몇 번 뒀다. ‘드루킹 사건’도 사실 추미애 대표가 고발해서 시작돼 김경수 경남지사가 실형을 받은 상태”라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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