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만난 한국계 의원들 “한국이 잘 되면 미국도 잘 된다”

문대통령 만난 한국계 의원들 “한국이 잘 되면 미국도 잘 된다”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1-05-21 10:37
수정 2021-05-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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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의원 4인방 간담회 참석
앤디 김 “감격스럽다” 소회 밝혀
선서 때 화제된 스트릭랜드 의원
간담회에서 울먹이는 표정 짓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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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지도부 간담회, 발언하는 문 대통령
미 하원 지도부 간담회, 발언하는 문 대통령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국 연방하원의원 지도부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21 연합뉴스
“한국이 잘 되면 미국도 잘 된다. 한국 역사를 보면 오뚜기처럼 복원력이 강한 나라다.”

20일 오후(현지시간) 미 워싱턴 의회의사당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미 하원 지도부와의 간담회에 참석한 민주당 소속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워싱턴) 연방하원의원은 “한미 양국 간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스트릭랜드 의원 외에도 민주당 앤디 김(뉴저지)·공화당 미셸 박 스틸(박은주·캘리포니아), 공화당 영 김(김영옥·캘리포니아) 등 한국계 하원의원 4인방도 참석했다. 앤디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미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3명은 초선이다. 문 대통령은 당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분들은 ‘영옥’, ‘은주’, ‘순자’와 같은 정겨운 이름을 갖고 있다. 더욱 근사하게 느껴진다”며 이들의 당선을 축하했다. 이에 취임선서 때 한복을 입은 것으로 화제가 됐던 스트릭랜드 의원은 자신의 SNS에 “땡큐 프레지던트 문!”(Thank you President Moon!)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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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 연하장 들어 보이는 미 하원 의장
문 대통령 내외 연하장 들어 보이는 미 하원 의장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국 연방하원의원 지도부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올 초 문 대통령 내외로부터 받은 연하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1.5.21 연합뉴스
이날 앤디 김 의원은 “50년 전 부모님이 가난한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면서 문 대통령을 의사당에서 만난 데 대해 “매우 감격스럽다”고 했다. 이어 “한미 관계는 북한이나 중국에 대한 관계 차원이 아니라 한국 자체만으로도 미국의 매우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말했다. 영 김 의원도 “양국 의회 간 교류 활성화를 바란다. 한미정상회담도 건설적으로 진행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스틸 의원은 “지난해 민주·공화 각 2명씩 4명의 한국계 의원이 당선됐다. 매우 중요한 양국의 동반자 관계가 계속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한국계 의원 말고도 우리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신 분도 있었고, 스트릭랜드 의원은 대화 도중 울먹이는 표정도 지었다”고 전했다.

한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올해 문 대통령이 보낸 신년 인사 카드를 꺼내 보이면서 “아주 예뻐서 간직하고 있다. 그 안의 내용에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한다는 글도 감동적이었다”며 카드를 꺼내 흔드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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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공동취재단·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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