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만난 문 대통령 “70년간 다져온 한미동맹, 모범 될 것”

펠로시 만난 문 대통령 “70년간 다져온 한미동맹, 모범 될 것”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5-21 07:02
수정 2021-05-2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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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반도 평화·코로나 극복 계기”
펠로시 “함께 머리 맞대자…주한미군으로 우정 공고해져”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미국 연방하원의원 지도부와 간담회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 2021.5.21.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미국 연방하원의원 지도부와 간담회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 2021.5.21.
연합뉴스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지도부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 “70년 간 다져온 한미동맹이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하원 지도부와의 간담회에 앞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함께한 간이 연설에서 “코로나는 사람 간 물리적 거리를 넓혔지만, 역설적으로 전 인류가 하나로 연결됐음을 증명했다”면서 “바이러스를 이기는 길이 인류의 연대와 협력에 있듯, 더 나은 미래도 국경을 넘어 대화하고 소통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70년간 다져온 한미동맹이 모범이 될 것”이라며 “오늘 의원님들과의 만남으로 시작될 한미 대화가 한반도 평화는 물론 코로나 극복, 경제회복, 기후변화 대응 등 양국 협력을 더 깊게 하고 전 세계의 연대를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문 대통령을 모시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하면서 “한반도 비핵화뿐 아니라 기후문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펠로시 의장은 “한국은 혁신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의 미래에도 기여하고 양국 국민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양국의 우정은 현재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 뿐 아니라 지금까지 한국에서 복무한 수십만명의 미국인들을 통해 더 공고해졌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펠로시 의장은 “한미관계는 안보의 관계지만, 그것 외에도 굉장히 돈독한 관계를 갖고 있다. 감사하다”며 “제 출신지인 캘리포니아의 한국 교포들도 특별히 기여해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미국 하원 지도부 간담회에는 펠로시 의장을 비롯해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대표,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원내총무, 그레고리 믹스 외교위원장,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 스콧 페리 외교위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앤디 김 외교위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영 김 의원, 미셸 박 스틸 의원 등 한국계 하원 의원들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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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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