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대결심 배제 못해”…진중권 “생각보다 표차가 큰 듯”

박영선 “중대결심 배제 못해”…진중권 “생각보다 표차가 큰 듯”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4-02 23:48
수정 2021-04-0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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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 플랫폼 카페 ‘하우스’에서 국민의힘 황보승희,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에서 ‘탈진실의 시대’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20.11.20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 플랫폼 카페 ‘하우스’에서 국민의힘 황보승희,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에서 ‘탈진실의 시대’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20.11.20
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중대 결심”을 언급한 것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생각보다 표차가 크게 나는 것 같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2일 페이스북에서 “생각보다 표차가 크게 나는 듯”이라면서 “네가 사퇴 안 하면 내가 사퇴하겠다는 얘기겠죠. 대패해 망신당하기보다는 바둑판 자체를 엎어버리겠다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박영선 측, 오세훈 사퇴 촉구하며 “중대결심 배제 못해”박 후보 측은 이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해 “상황에 따라 중대 결심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국회에서 오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본인이 공언한 대로 물러나는 게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원은 다만 중대 결심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두고 보시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공직자의 가장 기초적인 덕목인 정직성에서 오 후보는 심각한 하자를 드러냈다”며 “사퇴 요구는 정치공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캠프에서 검토할 텐데 공직선거법 위반인가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을 거론하면서 “(오 후보가) 더 이상 빠져나갈 수 없을 것 같다”며 “이제는 뭐라고 변명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오 후보 측은 이를 두고 “선거가 급해지니 민주당이 ‘기억 농단’을 통한 억지 네거티브에 화력을 다 쏟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선대위 김예령 대변인은 진중권 전 교수의 과거 칼럼을 인용하며 “민주당이 공직 윤리의 기준을 터무니없이 낮춰놓았기 때문에 네거티브가 전혀 먹혀들지 않는다”며 “민주당은 ‘원칙 있는 패배’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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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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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오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 4. 1 국회사진기자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오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 4. 1 국회사진기자단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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