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김어준, 방송 계속 해도 좋다…단, 교통방송 하라”

오세훈 “김어준, 방송 계속 해도 좋다…단, 교통방송 하라”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3-28 16:34
수정 2021-03-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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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해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지원 논쟁과 관련해 “김어준 씨가 계속 진행해도 좋다. 다만 교통정보를 제공하시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재임 시절에는 뉴스공장 같은 시사프로그램이 없었다. 박원순 전 시장이 만든 것”이라며 “이제 TBS를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고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과 관련해 “수직정원 공약은 21개 다핵도시마다 인공구조물을 만들고 나무를 심겠다는 것”이라며 “서울은 여기서 봐도, 저기서 봐도 산이 보인다. 서울에서 보이는 산봉우리가 140개나 된다. 이상한 나라에서 공부하고 온 학자들 말만 들은 것 같다”고 맹비난했다.

또 민주당이 제기하는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해선 “본질적으로 장인으로부터 배우자가 8분의1 지분을 상속받은 땅이고, 보상받을 당시를 기준으로 소유한 지 40년 가까이 됐다”며 “주변 시세에 비해 10% 정도 적게 받고 강제 수용됐다. 더 달라고 소송도 하지 않았다. 이것 외에 달리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설명했다.

선거운동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열기는 확실히 느껴지지만 걱정”이라며 “높은 지지율이 투표로 이어져야 하는데, 보궐선거여서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투표장으로 향할지 모르겠다. 게다가 정부가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30세대 민심 이반에 대해서는 “공약도 공약이지만, 청년층이 현 정권에 돌아선 것은 공정사회에 대한 갈증 때문이라고 본다”며 “이 정부는 임기 초 20대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서울의 25개구 중 24곳의 구청장이 민주당 소속이어서 시작부터 삐걱대지 않을까’라는 질문에는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시의원·구의원들은 ‘생활 시정’을 한다. 각 지역에서 원하는 바가 있다. 타협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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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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