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의사 안철수’…지난해 3월처럼 ‘방역’ 강조하는 安

다시 ‘의사 안철수’…지난해 3월처럼 ‘방역’ 강조하는 安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2-12 17:31
수정 2021-02-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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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검체 채취…12일엔 방역구상 소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채취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 2021.2.11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채취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 2021.2.11 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연일 ‘의사 안철수’를 강조하고 있다. 설 연휴 일제히 전통시장을 방문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행보로, ‘방역 전문성’과 ‘진정성’을 강조하면서 지지층 확대를 꾀하는 모습이다. 안 대표는 지난해 3월에도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를 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안 대표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 ‘코로나 의료봉사’를 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방호복과 안면 보호구(페이스 실드) 차림으로 검체를 채취했다.

이어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국민을 갈라치는 분열의 정치, 위기를 선거에 이용하는 포퓰리즘, 주먹구구식 무능 행정, 독선적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며 “정신 차리고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채취 의료 봉사를 위해 보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2021.2.11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채취 의료 봉사를 위해 보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2021.2.11 연합뉴스
그러면서 “우리의 세금이 표만 얻으면 그만이라는 정치인의 이익을 위해 쓰이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먼저 쓰여야 한다”며 여권 일각의 4차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주장도 에둘러 비판했다.

12일에는 김동길TV에 나와 코로나19 방역 구상을 소개하며 ‘의사 안철수’로서의 특장점을 부각했다. 안 후보는 “코로나 종식 시기를 내년으로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며 “앞으로 1년간 서울시장이 해야 할 일은 방역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것인가이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규모 집단 감염일 때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다”면서도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고 주장했다. 또 “밀집도, 밀접도, 밀폐도 등의 과학적 기준에 따른 권고만 지키면 업종에 관계 없이 다 허용하는 게 과학적 접근 방법일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확보와 관련해서는 “얼마 전 이코노미스트라는 영국 경제전문지를 보니 미국과 서부유럽, 아시아 중 대만·홍콩·싱가포르 등의 나라들은 올해 내로 어느 정도 종식될 가능성이 있는데 한국은 내년 중반 정도로 예측한다”며 “외교력을 발휘해 백신 확보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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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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