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서울시장 후보 간 비방전 난무 ‘과열 레이스’… ‘빅3’ 공격 집중

野 서울시장 후보 간 비방전 난무 ‘과열 레이스’… ‘빅3’ 공격 집중

이근홍 기자
입력 2021-02-08 22:30
수정 2021-02-09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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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 “安, 김명수 동의안 가결 결정적 역할”
吳 “유불리 따라 여권·야권 편승” 安 직격
두 후보 서로 ‘인턴 시장’ ‘10년 쉰 분’ 공방


오신환·조은희 ‘양강’ 깨기 기싸움 가세
김종인 “자중” 촉구… 당 흥행 유리 계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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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운동화 신고 뛰자”
“빨간 운동화 신고 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이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본경선 미디어데이 기호 추첨을 마친 뒤 빨간 운동화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오신환(첫 번째), 오세훈(세 번째), 나경원(다섯 번째), 조은희(일곱 번째) 후보.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후보 간 ‘저격성 발언’이 난무하는 등 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레이스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진행될 토론 등을 앞두고 기싸움이 본격화된 것으로, 특히 ‘빅3’(안철수·나경원·오세훈) 주자들에게 공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예비후보는 8일 논란의 중심에 선 김명수 대법원장을 고리로 범야권 선두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나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2017년 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 당시 국민의당 의원 상당수가 찬성표를 던진 것을 거론하며 “그때도 김 대법원장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 임명동의안 가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게 안 후보의 국민의당이었다”고 강조한 뒤 “지금 이런 상황을 가져와 놓고 안 후보가 야권 후보로 뛰니까 참 모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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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도 페이스북에 ‘도대체 안 후보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안 후보는 유불리에 따라 여권·야권에 편승하는 것인가”라며 “2017년에는 친여 행보를 보이더니 2021년에는 야권이라 한다”고 밝혔다.

나·오 후보 사이에도 날 선 공방이 오갔다. 나 후보는 앞서 자신을 ‘인턴시장’으로 표현한 오 후보를 향해 “국정 경험이 풍부한 내가 10년을 쉰 분보다 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고, 오 후보는 “10년 동안 쉰 적 없다”면서 “나 후보의 공약이 불명확하다”고 맞받았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오신환·조은희 예비후보는 ‘양강구도’를 깨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오신환 후보는 나 후보의 청년·신혼부부 지원 공약을 ‘나경영’(나경원+허경영)에 빗댓고, 최근 ‘v 논란’을 일으킨 오세훈 후보에게는 “민주당에 득 되는 일만 한다”고 했다. 조 후보는 “2011년 선거, 10개월 전 총선에서 이미 심판받았다”며 선두권의 나·오 후보를 동시에 저격했다.

야권 후보 간 비방전이 고개를 들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선 과정에서 각자가 하는 도리가 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하면서 경쟁하라”고 자중을 촉구했다. 하지만 당내에는 내부 신경전이 뜨거워지면 후보 간 앙금이 남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경선 흥행에는 유리하다고 보는 현실적 계산도 존재한다.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는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의 기호가 확정됐다. 오신환·오세훈·나·조 후보가 순서대로 1~4번의 기호를 부여받았다.

한편 국민의힘은 서울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밖에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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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오후 4시 암사동서원마을회관에서 김성호 서원마을운영위원회 회장을 비롯한 주민들, 강동구의원, 강동구청 관계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마을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자들은 ▲3324번 버스 노선 변경 ▲선사축제 기간 교통 문제 ▲선사유적지 울타리 개선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이전 ▲둘레길 조성 공사에 따른 자재·차량 이동 등 다섯 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먼저 3324번 버스 노선과 관련해 주민들은 노선 신설 및 조정 과정에서 서원마을이 대중교통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긴 배차 간격과 암사역사공원역 등 주요 거점으로 향하는 직행 노선 부재로 여러 차례 환승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였다. 이에 이 의원은 버스와 지하철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서울시의 노선 변경 기준과 절차를 면밀히 살펴, 교통약자를 비롯한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소외되지 않도록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선사축제 기간 교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축제 기간 마을 진입로가 통제되면서 주민들이 농로길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과 차량 정체로 인한 사고 위험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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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21-02-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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