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똘마니 소리 원통해 지금 의정 활동 못한다는 대목서 뿜었다”
김용민, 진중권에 민사소송 제기김용민 ‘조국 검찰개혁위’ 출신
김, 윤석열에 “사상 최악 검찰총장” 비난
진 “尹 임명한 대통령에 책임 추궁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vs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서울신문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폐청산 어쩌구 하는 단체에서 저를 형사고소한 데에 이어 어제 민사소송도 하나 들어왔다”면서 “원고가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소장을 읽어 보니 황당(했다)”면서 “이분이 나한테 ‘조국 똘마니’ 소리 들은 게 분하고 원통해서 지금 의정 활동을 못하고 있다는 그 대목에서 뿜었다”고 조소했다.
변호사 출신의 김 의원은 지난해 조국 전 장관이 법무부 재임 당시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법무·검찰개혁 권고안을 마련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수도권에 전략 공천했고 지난 4월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JTBC 신년토론 방송 영상 캡처
진중권 “조국 똘마니… 윤석열이 최악이면
인사 검증한 조국에 엄중 책임 물으라”“벌써 레임덕? 머리 피도 안 마른 초선이
감히 대통령 인사 정면 부정하고 나서”
김 의원은 지난 6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시사발전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물”이라면서 “검찰 역사상 가장 최악의 검찰총장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고 윤 총장을 거칠게 비난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다음날인 22일 “누가 조국 똘마니 아니랄까봐. 사상 최악의 국회의원”이라며 김 의원 말을 빗대 받아쳤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윤 총장이 사상 최악의 총장이라면 인사 검증을 맡았던 조국 민정수석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으라”면서 “사상 최악의 검찰총장을 임명한 대통령에게 준엄하게 임명 책임을 추궁하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벌써 레임덕이 시작됐나 보다”라면서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초선의원이 감히 대통령의 인사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섰다”고 쏘아붙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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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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