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지름길, 예산 40조...서울시장을 향해 뛰는 사람들

대권 지름길, 예산 40조...서울시장을 향해 뛰는 사람들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0-10-01 06:00
수정 2020-10-01 06: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대 윤보선, 32대 이명박 시장 대통령 당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복지 기능 총망라
내년 4월 7일 보선 벌써부터 하마평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지난 2004년 대중교통 체계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신문DB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지난 2004년 대중교통 체계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신문DB

지난 7월 10일 서울시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세달 가까이 됐다.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내년 4월 7일 치러지는 보궐 선거 후보 하마평이 오르내린다. 서울시장은 ‘소통령’으로 불리며 역대 대통령과 대통령 직무대행 4명을 배출하는 등 대권 징검다리로 인식되는 자리다. 대한민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장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서울시장의 권한과 역할에 대해 정리해봤다.

서울시장 자리는 무엇보다 정치적 상징성을 갖고 있다. 2대 윤보선 시장, 32대 이명박 시장이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또한 8대 허정 시장과 22·31대 고건 시장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냈다. 4대 이기붕 시장은 부통령을 지냈다. 1946년 김형민 초대 서울시장부터 박원순 시장까지 모두 31명이 서울시장을 역임했는데, 이 중 12.9%(4명)이 대통령 혹은 권한대행이라는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올랐다.
2대 서울시장을 역임한 윤보선 대통령  서울신문DB
2대 서울시장을 역임한 윤보선 대통령

서울신문DB
유일한 특별시인 서울시는 부산시, 인천시, 대구시, 대전시, 광주시, 울산시 등 다른 광역시와는 다른 상징성을 가진다. 특히 1994년 민선 자치가 시작되면서 정치적 위상이 더 높아졌다. 민선 1기부터 조순 시장, 고건 시장, 이명박 시장, 오세훈 시장, 박원순 시장 등 대부분이 대권에 도전했지만 이명박 시장만 성공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당시 청계천 복원 신화로 인기를 얻으며 청와대로 직행하자 서울시장을 대권의 지름길로 인식하는 사람이 늘었다.

 서울시민은 지난 8월 기준 970만 8247명으로 천만에 조금 못 미친다. 지난 2015년 993만명으로 떨어진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서울시 예산은 39조 5282억원으로 전년보다 10.6% 증가했다. 40조에 약간 못 미치는 서울시 예산은 정부 예산 중 가장 큰 분야를 차지하는 국방 예산(40조3347억원)과 비교되는 수준이다. 면적은 국토의 0.6%에 불과하지만 국내총생산(GDP)의 21%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국방과 외교를 제외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의 행정을 총망라한다. 시 관계자는 “국제관계대사 등 시장을 보좌하는 외교 담당도 있는만큼 사실상 국방을 제외하고는 모든 기능을 다 갖고 있는 정부”라며 “그래서 서울시장을 서울공화국 소통령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가 시작된지 2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중앙정부 중심의 행정시스템이 운영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정부의 포괄적 지도를 받으면서도 동시에 기초자치단체인 자치구를 상대로 지도, 감독, 조정권을 행사한다. 서울시장은 여느 자치단체장과 달리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지만, 의결권은 없다. 서울메트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 투자기관의 사장도 추천을 받아 임명한다. 연봉은 올해 기준으로 1억 3164만원, 업무추진비는 별도로 지난해 기준 3억2700만원에 달한다.

서울시장 후보군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박주민·우상호 의원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세·박진·윤희숙 의원과 함께 나경원·김세연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