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낙일까, 막판 역전극일까…민주당 전당대회 개최

어대낙일까, 막판 역전극일까…민주당 전당대회 개최

신형철 기자
입력 2020-08-29 09:16
수정 2020-08-29 09: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박주민(왼쪽부터) 의원,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박주민(왼쪽부터) 의원,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뉴스1
절반을 훌쩍 넘은 176석을 거느린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29일 열린다. 이낙연 의원이 결국 당선될 것이라는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 실현될지 김부겸 전 의원 혹은 박주민 의원이 당선돼 반전이 펼쳐질지 관심이 모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기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완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당초 47명 정도의 인원이 참여해 전당대회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확진자가 국회에서까지 발생하고 지도부도 검사를 받은 상황이라 10여 명 내외의 최소 인원만 전당대회에 참석시키기로 했다.

이날 전당대회의 모든 과정은 당 유튜브 채널인 쓴TV로 중계된다.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자 및 주요 출연자들은 별도 공간에 분산해 대기하다가 프로그램 순서에 맞춰 전당대회 현장에 참석한다.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당 대표 후보는 정견발표와 당선 시 수락 연설을 사전 녹화 영상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장에 참석하는 것을 고려하던 이해찬 대표도 결국 녹화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이날 각 후보들의 연설이 끝나면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집계가 시작된다. 결과는 오후 5시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당 대표 후보를 비롯해 최고위원 후보도 1달이 넘는 기간 동안의 레이스를 마감한 것을 격려하며 마지막 전당대회에서 혼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3 / 5
3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