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된 민주 당권 레이스…16일 이재명 선고가 끼칠 영향은

재개된 민주 당권 레이스…16일 이재명 선고가 끼칠 영향은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0-07-14 14:46
수정 2020-07-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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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낮추는 이낙연 vs 날 세우는 김부겸 

고 박원순 의혹관련… 李 “곧 입장 정리”金 “주장권리 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장례가 마무리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도 14일 재개됐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비롯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공천 문제 등 당내 민감한 현안들이 떠오른 가운데 이낙연 의원은 여전히 입장을 보류하며 신중한 기조를 유지했다. 반면 김부겸 전 의원은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추격에 나섰다.
국민의례하는 이낙연
국민의례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연구원 중소기업연구원 등 공동주최로 열린 혁신경제 연속세미나 ‘스마트팩토리와 중소기업 제조혁신 과제’에서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0.7.14.
연합뉴스
이 의원은 이날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주최한 혁신경제 연속세미나와 이해찬 대표가 주최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정책 토론회 등 각종 당 주최 행사에 참석하며 당권 레이스에 재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 의원은 토론회 후 기자들이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당 차원의 대응 방안을 묻자 “당에서 정리된 입장을 곧 낼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재보선 공천 여부에 대해서도 “시기가 되면 할 말을 하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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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발언대에는 ‘책임지는 김부겸’이란 문구가 적혀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발언대에는 ‘책임지는 김부겸’이란 문구가 적혀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반면 김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피해 호소) 당사자가 그렇게 주장할 권리는 있다고 생각한다. 법적 주장인지, 심정 표현인지는 조금 판단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재보선 공천에 대해서도 “우리 당헌·당규만 고집하기에는 너무 큰 문제가 돼버렸다”며 공천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김 전 의원은 이번주 울산을 시작으로 대전, 세종, 충청 등 지역순회 일정을 소화하며 전국적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16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법원의 최종 선고 결과가 향후 당권 구도에 변수될 전망이다. 지사가 현재 대권가도에서 1위를 달리는 이 의원의 강력한 경쟁자인 만큼 무죄가 나올 경우 이 의원을 간접 지원하던 경기 지역 의원들이 소극적으로 바뀔 가능성도 나온다. 반면 유죄가 나올 경우 당력은 이 의원 쪽으로 더욱 결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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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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