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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복심’ 박홍근 “고소인 상처 헤아리는 게 급선무”

‘박원순 복심’ 박홍근 “고소인 상처 헤아리는 게 급선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14 11:51
업데이트 2020-07-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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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장례위원회 박홍근 공동집행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 앞에서 장례절차 등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시장 장례위원회 박홍근 공동집행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 앞에서 장례절차 등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14일 “고인으로 인해 고통과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인의 상처를 제대로 헤아리는 일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박원순 전 시장 장례 집행위원장을 맡아 상주 역할을 한 박홍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인으로부터 사실 여부를 확인할 길은 없지만, 고소인께 그 어떤 2차 피해도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홍근 의원은 “그의 공적, 업적뿐만 아니라 인간적 한계와 과오까지 그대로 평가하고 성찰할 일”이라며 “고인의 선택이 너무나 큰 충격이었고, 여전히 납득하기 어렵고 참담하다”고 했다.

박원순 전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에 대해 ‘복심’이라 불리던 박홍근 의원은 “그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 “정치인 중 가깝다는 내게도 일언반구 거론하지 않았는데,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했기에 스스로 목숨을 던진 것 아닌가 추측할 뿐”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박홍근 의원은 “지난 닷새가 차라리 긴 악몽이었으면 좋겠다”며 고인의 장례기간을 돌아보며 “고인의 삶과 뜻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은 남은 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인은 한국사회에서 변화와 정의의 선구자였고, 나 같은 후배에게는 든든한 나침반이었다”며 “고인의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껴안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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