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각설’ 조기 차단 나선 靑

‘6월 개각설’ 조기 차단 나선 靑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0-05-06 15:17
수정 2020-05-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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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개각, 靑 참모진 개편 전혀 검토 안해”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 5. 4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 5. 4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청와대는 6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각이나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현시점에서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4·15총선 압승 이후 그간 미뤄온 개각을 21대국회 원구성이 이뤄지는 다음달 쯤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코로나19 사태와 이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에 국정동력을 쏟아부어야 할 시점에서 불필요한 논란과 공직사회의 동요를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개각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언론의 개각관측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이처럼 확실하게 선을 그은 것은 이례적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재’에 무게를 두지 말고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데 방점이 있다”면서 “통상 오늘부터 (개각을) 검토해도 검증과 청문과정까지 포함하면 두 달은 걸린다. 다음달 개각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청와대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도 “개각과 맞물려 있는건데 마찬가지로 사실이 아닌 걸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이례적으로 청와대가 개각설을 공식 부인한 것과 관련, 이 관계자는 “자칫 기정사실화되면 공직사회에 별로 좋지 않은 영향 줄 수 있어서 공식적으로 설명한 걸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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