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청년팔이’ 정치 안돼… 총선서 과감히 선발해야”

박원순 “‘청년팔이’ 정치 안돼… 총선서 과감히 선발해야”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9-12-08 17:32
수정 2019-12-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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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8일 “선거 때만 청년들 몇 사람 데려다 쓰는 ‘청년팔이’ 정치를 하면 안 된다”는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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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유튜브 ‘의사소통TV’에 출연한 박 시장은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세대를 과감하게 선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우리 정치가 고난의 시대를 건너가는 청년들을 제대로 (비례적으로) 대표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선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시장 3연임 이후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일에 최선을 다하면 미래는 저절로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미래는 무엇이 되는 것보다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박 시장이 이어 “내년에도 서울시는 제가 잘 지키겠다”고 말하자 이날 함께 출연한 양정철 민주원장은 “안타깝다. 서울시장만 아니면 내년 총선 때 역할을 좀 더 적극적으로 진취적으로 해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양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데자뷔 느낌”이라면서 “문 대통령도 대선 출마를 사람들이 계속 물으면 ‘지금 당면해 있는 내 일에 최선을 다하고, 문 하나를 열고 나가서 있는 길에 또 최선을 다하고 또 다른 문이 열리면 다른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시장이 “전에부터 ‘박 시장은 민주당에 가깝지 않다’고 그러시는데 그 말이 맞나”라면서 “이번 기회에 오해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지적하자 양 원장은 “박 시장은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자원이고, 훌륭한 분”이라며 “당에서 국회의원을 하거나 당직을 맡은 적이 없어서 그렇지 우리 당의 간판스타이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해왔던 분”이라고 응수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구분을 짓는 분들은 나쁜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박 시장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정치에 입문한 계기와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임기 당시) 4대강 사업으로 강이 다 썩고 얼마나 많은 생명이 사라졌나”면서 “(그때) 생각이 바뀌었다. 결국 이명박이 저에게 정치를 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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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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