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부론 이어 ‘외교·안보 정책’ 공개…영토 논란 함박도 인근 소초 방문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영토 관할권’ 논란이 된 함박도로부터 약 8㎞ 떨어진 인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해병2사단 말도소초를 방문해 부대원과 거수 경례로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24/SSI_20191024181516_O2.jpg)
국회사진기자단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영토 관할권’ 논란이 된 함박도로부터 약 8㎞ 떨어진 인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해병2사단 말도소초를 방문해 부대원과 거수 경례로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24/SSI_20191024181516.jpg)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영토 관할권’ 논란이 된 함박도로부터 약 8㎞ 떨어진 인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해병2사단 말도소초를 방문해 부대원과 거수 경례로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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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국회 앞마당에서 ‘외교안보 정책비전 발표 행사’를 열고 “문재인 정권은 환상적 대북관과 굴종적 대북정책뿐”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헌법질서를 지키는 자유민주주의 통일”이라며 3단계 통일 로드맵도 공개했다.
앞서 스티브 잡스를 차용했던 민부론 발표 때처럼 황 대표는 이날도 국회 앞마당에 대규모 스크린을 설치하고 ‘이등병의 편지’로 발표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황 대표는 민평론 공개 후 인천 강화도 말도의 해병 2사단 소초를 방문해 영토 논란이 일었던 함박도와 관련해 보고를 받았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물이 빠지면 지척인 함박도를 북한이 관리하고 군부대도 함께 있다. 거리상으로 중부권에 굉장히 위험한 요소”라며 “지척에서 공격하면 국민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함박도에 군 시설을 설치한 것은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지금이라도 북한이 시설을 철거하게 하는 조치가 필요한데 이 정부가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함박도가 우리 영토 관할이냐는 질문에는 “정부 부처마다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며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19-10-25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