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상서 현대글로비스 소속 운반선 전도…“한국민 4명 구조작업 중”

미국 해상서 현대글로비스 소속 운반선 전도…“한국민 4명 구조작업 중”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9-09 00:12
수정 2019-09-0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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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미국 해상 전도선박 기관실서 한국민 4명 확인…구조작업중”
외교부 “미국 해상 전도선박 기관실서 한국민 4명 확인…구조작업중” 미국 조지아주 해상에서 전도된 차량운반 ‘골든레이호’. 외교부는 8일 미국 해상에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인 ‘골든레이호’가 전도된 사고와 관련해 한국민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미 해안경비대는 현재 사고선박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승선 인원 23명 중 19명이 구조된 상태”라며 이렇게 전했다. 구조 인원은 한국민 6명, 필리핀인 13명 등이다. 2019.9.9 [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한국인 6명 등 19명 구조…외교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구성

미국 해상에서 현대 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 한국인 4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8일 “미 해안경비대가 사고 선박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 4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승선 인원 23명 중 19명이 구조된 상태”라면서 “현재 구조된 인원은 한국인 6명, 필리핀인 13명 등”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쯤(한국시간) 현대 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가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로부터 1.6km 거리의 수심 11m 해상에서 좌현으로 80도가량 선체가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선박은 7만 1178t급 자동차운반선으로 마셜제도 국적이다.

외교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의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으며, 해양수산부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해 선원 구조와 사고 경위 파악 및 한국인에 대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는 사고 직후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하여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폭스뉴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 인근 해상에서 자동차운반선이 전도되면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미 해안경비대도 이날 오전 5시 45분쯤 트위터를 통해 차량운반선 ‘골든레이 호’ 선원들에 대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정보업체 ‘베슬 파인더’에 따르면 골든레이 호는 브룬스윅 항에서 출항해 오는 9일 오후 7시쯤 볼티모어 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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