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 투표 독려하는 이해찬-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리당원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2019.6.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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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총선 공천룰 확정을 위한 권리당원 찬반투표가 29일 투표 유효조건인 투표율 20%를 넘기며 마감됐다.
민주당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8시까지 당원 전용 온라인 시스템인 ‘당원 플랫폼’에서 공천룰을 담은 특별당규에 대한 찬반을 묻는 권리당원 투표를 실시했다.
민주당 측은 투표율이 20%를 넘겼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이번 투표 결과가 효력을 얻으려면 최종 투표율이 최소한 20%를 넘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그 동안 각 시도당, 지역위원회와 함께 당원을 대상으로 투표 독려를 해왔다.
정확한 투표율과 찬반 비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달 1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공개된다.
이번 투표는 이해찬 대표 체제의 핵심 공약인 당원 플랫폼을 통한 상향식 시스템 공천의 첫 시험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투표율 20%’ 달성은 중요한 과제였다.
앞서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의에서 확정한 공천룰 특별당규 내용을 이달 초 당원 플랫폼에 공개하고 의겸 수렴을 위한 온라인 찬반 토론을 벌인 뒤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민주당은 이번 투표 결과와 다음달 1일 중앙위 현장 투표 결과를 50%씩 합산해 찬성표가 과반이 넘을 경우 공천룰을 담은 특별당규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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