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 프랑스 국방장관과 통화…인질 구출에 감사 뜻 전달

정경두 국방, 프랑스 국방장관과 통화…인질 구출에 감사 뜻 전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5-11 09:57
수정 2019-05-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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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구출 작전 도중 산화한 프랑스 특수부대 상사인 세드릭 드 피에르퐁과 알랭 베르톤첼로. 프랑스군 제공 AFP 연합뉴스
인질구출 작전 도중 산화한 프랑스 특수부대 상사인 세드릭 드 피에르퐁과 알랭 베르톤첼로.
프랑스군 제공 AFP 연합뉴스
최근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군이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인질을 구출한 작전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프랑스 측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국방부는 정경두 장관이 10일 밤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부 장관과 통화하고 프랑스군이 진행한 인질 구출 작전의 결과를 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정경두 장관은 한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을 포함한 인질 구출 작전에 대해 깊이 감사하면서, 이번 작전 과정에서 희생된 2명의 프랑스 군인에 대해서는 애도를 표한 뒤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해달라고 말했다.

또 한국민으로 추정되는 구출자의 신원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가족에게 신속히 연락할 수 있도록 조속히 신원을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화 통화는 파를리 장관의 요청으로 20여분간 진행됐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10일(현지시간)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군 특수부대가 무장세력과 교전을 벌여 이들에게 납치됐던 프랑스인 2명, 미국인 1명, 한국인 1명 등 4명의 인질을 구출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통화에서 정경두 장관은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 작업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프랑스군 전사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식표(군번줄)가 발견된 사실도 전했다. 양국 장관은 전사자의 추가 정보 공유 및 인식표 인도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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