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이 ‘SKY캐슬’을 보고 김경수 지사를 떠올린 이유는

하태경 의원이 ‘SKY캐슬’을 보고 김경수 지사를 떠올린 이유는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19-02-12 09:12
수정 2019-02-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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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SKY 캐슬’을 보며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12일 서울신문 팟캐스트 ‘노정렬의 시사정렬’에 출연한 하 최고위원은 “SKY 캐슬에서 예서가 본인은 알지 못했지만 (엄마가 딸인 예서를 서울대 의대에 보내려고) 시험부정을 저지르지 않았냐”면서 “이번 설에 시간이 좀 남아서 SKY 캐슬을 봤는데 김 지사 생각이 겹치더라”고 말했다. 1심에서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법정구속된 김 지사를 시험 부정을 저지른 예서 엄마에 빗대 비판한 것이다. 이어서 그는 김 지사와 서울대 86학번 동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같은 민주화 운동세대로서 댓글 조작을 한 김 지사를 용서할 수 없다. 민주주의를 외치던 자신의 영혼을 파괴한 것이고 서울대 민주 동문회에서 족보를 파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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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지난 11일 서울신문 스튜디오에서 진행자인 노정렬씨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전망과 유승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역할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지난 11일 서울신문 스튜디오에서 진행자인 노정렬씨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전망과 유승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역할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하 최고위원은 김 지사가 속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재판을 맡은 판사를 욕할 게 아니라 민주주의를 오염시킨 것에 대한 반성이 먼저다”라면서 “‘사법부 판단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항소심에서 이기겠다’ 정도의 입장을 표명하는 게 옳고, 민주주의 핵심축인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주요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그는 먼저 황 전 총리를 놓고 “한국당과 보수를 개혁하고 대한민국 정치에 도움이 되려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헌법 수호를 진영에 구애 받지 않고 동일하게 강조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문재인 정부를 헌법 가치를 부인하는 세력으로 비판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불복하는 태극기 부대에는 쓴소리를 못한다. 모순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치인으로서 지지세력을 비판하는 건 쉽지 않다’는 진행자의 지적에는 “그걸 무서워 하고 자기 소신을 못 보여주면 정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반면 오 전 시장에는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오히려 오 전 시장이 ‘정치인 박근혜를 넘어서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극복해야 한다’고 출마선언에서 밝혔는데 그거 하나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 선고가 나기 하루 전까지도 자신이 이길거라고 생각했다. (지금 보수가 분열된 건) 박 전 대통령 책임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하 위원의 전체 인터뷰는 ‘노정렬의 시사정렬’ (팟캐스트 바로가기)에서 확인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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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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