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소득주도성장 효과, 긍·부정 종합적으로 봐야”

김동연 “소득주도성장 효과, 긍·부정 종합적으로 봐야”

입력 2018-08-27 11:00
수정 2018-08-27 11: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소득주도성장 부작용 지적에 “일부 귀담아들을 부분 있다”

이미지 확대
브리핑하는 김동연 부총리
브리핑하는 김동연 부총리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지역밀착형 생활 SOC 부처 합동브리핑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2018.8.27 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통계청 가계동향 발표에서 나타난 ‘고용·소득분배 악화’가 소득주도성장 정책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 “일부 귀담아들을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의 질의를 받고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최하위 계층, 자영업자 어려운 분들에 일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측면에선 일부 귀담아들을 부분이 있고, 이 문제가 한 분기, 두 분기에 악화된 게 아니어서 제대로 된 정책 방향을 잡아서 같이 좀 봐야겠다는 두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 정책 효과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가능하지만, 긍정이든 부정이든 짧은 시간 내 정책 효과를 판단하긴 쉽지 않다”며 “자영업자나 근로소득자가 잡(job·일자리)을 유지했을 땐 긍정 효과가 있지만 일부 업종과 계층에 대해서는 고용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부분이 혼재돼 있어 긍정, 부정 부분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 문제가 어려운 상황에 대해 정부가 앞으로도 조금 더 정책의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