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력기동부대인 해병대가 10일 해병대 1사단에서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 1.2호기 인수식을 갖고 전력화에 들어갔다.마린온이 독도함에서 이착함 훈련을 하고 있다. 2018.1.10
해병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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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의 한 관계자는 18일 “해병대의 사고 조사결과가 나온 이후 운항 재개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육군이 운용하는 수리온은 해병대에서 사고가 난 마린온 헬기와 같은 기종이다. 해병대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헬기 운항을 전면 금지했고, 조사결과 후 운항 재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수리온은 주로 의무후송, 탐색·구조, 전술 수송, 군수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지만 유사시 병력을 태워 공중강습 임무도 할 수 있다. 무게 8.9t에 운용 고도는 최고 1만3000피트(약 4㎞)이며 조종사 2명에 최대 16명의 병력을 태울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시속 272㎞다. 수리온은 유럽 헬기업체 유로콥터의 ‘쿠거’와 ‘슈퍼 푸마’를 한국형으로 재설계하는 방식으로 개발돼 한반도 전역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18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해군 6항공전단 활주로에 추락한 해병대 1사단 마린온 헬기 잔해가 사고 현장에 보존되고 있다. 사고 헬기는 지난 17일 오후 4시46분쯤 정비를 마친 후 시범비행 도중 10m높이에서 추락했다. 헬기에 탑승했던 조종사 등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2018.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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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