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간 국회 정상화 관해 의견 나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만나 협치와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김동철과 악수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2018.6.1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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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여야 대립적 시각에서의 협치가 아니라 과제별 협치를 해야할 것 같다. 여야의 입장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에 놓은 국회의 책무로서 평화 협치, 민생 협치가 시급하다”며 “국회가 도리를 다할 수 있는 협치의 복원에 여야가 모두 노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많이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협치를 통해 국정이 운영될 때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화답하면서도 “협치는 단순히 와달라고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야당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권의 한 축인 입법부가 공백 상태인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조기에 공백 상태가 해소될 수 있도록 후반기 원구성이 조속히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와 김 비대위원장은 비공개 면담까지 15분가량 만난 뒤 헤어졌다.
김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부재 상태에 대해 “원구성 협상을 꼭 원내대표가 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며 “여야 각당이 합의만 한다면 언제든지, 이번주에라도 할 수 있으면 빨리 해서 국회 공백 상태 해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추 대표가 김 비대위원장에게) 더 잘할 수 없어서 전당대회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박수 칠 때 떠나는 게 맞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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