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전작권 조기 전환 협력”

한미 국방 “전작권 조기 전환 협력”

박홍환 기자
입력 2018-06-02 16:01
수정 2018-06-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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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매티스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
송영무-매티스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 송영무 국방부장관(왼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8.6.2
뉴스1
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은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을 조기에 구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두 장관은 동맹의 능력 확보, 전략문서·작전계획 발전 등 전작권 전환 준비 과정에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남북미 관계의 급격한 호전 등 한반도 안보 상황이 급변하는 시점에서 한·미 국방 수장이 전작권 조기 전환 문제를 거론함에 따라 전작권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티스 장관은 한반도 안보상황 변화와 무관하게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이 지속될 것임을 재확인한 뒤 “현재 수준의 주한미군 전력을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적 조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방안들을 추진하는 모든 과정에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계속 굳건하게 유지해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과 양국간 긴밀한 공조체제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싱가포르 박홍환 기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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