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시진핑 초청으로 25~28일 방중”…청와대 “사전통보 받았다”

북 “김정은, 시진핑 초청으로 25~28일 방중”…청와대 “사전통보 받았다”

입력 2018-03-28 10:20
수정 2018-03-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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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시진핑 방북 초청”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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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과 손 맞잡은 김정은
시진핑과 손 맞잡은 김정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비공개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8일 특별보도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이설주를 베이징으로 초청해 정상회담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또 이들의 만남과 연회에는 리커창 총리와 왕후닝 정치국 상무위원, 왕치산 국가부주석도 함께했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갖거나 외국을 방문한 것은 2012년 4월 권력을 잡은 뒤 처음이다. 2018.3.28
중국CCTV 캡처=뉴스1
조선중앙방송은 28일 “김정은 동지께서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초청으로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비공식 방문하시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도 동행했으며 최룡해, 박광호, 리수용,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이 수행했다고 전했다.

방중 기간 김 위원장은 “편한 시기에 북한을 방문해달라”며 시진핑 주석을 초청했으며 시진핑 주석도 제안을 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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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하는 북중 정상 부부
기념촬영하는 북중 정상 부부 중국 중앙(CC)TV는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방중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중국을 방문했으며, 북중정상회담과 연회 등 행사에 참석했다. 2018.3.28
중국 CCTV 캡처=연합뉴스
방송은 “북한과 중국의 최고영도자가 정세관리 등 중요 사안에 대해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 정부로부터 김정은 위원장 방중 관련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그러나 정확히 언제 통보받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 정부가 이날 오전 김정은 위원장 방중 사실 발표도 사전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의 김정은 방중 사실 통보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중국이 방중사실을 발표한다는 것을 사전에 통보받았다는 것과 더불어 방중에 관련하여 사전에 통보받았다까지가 팩트”라며 “그러나 시점이 언제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전 7시 40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곧바로 청와대 참모들을 소집한 가운데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김정은 위원장 방중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상황 등 국정 전반을 점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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