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안공항 통해 평양으로…5일 저녁이나 6일 낮 김정은 만날 듯
11년 만의 대북특사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5일 오후 특별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한다. 특사단은 수석 특사인 정의용(왼쪽부터)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5명과 실무진 5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대북 특사가 파견되는 건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7년 8월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이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북한 이후 11년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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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 특별사절로 하는 특사단은 순안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가며, 1박 2일간의 공식적인 방북 일정에 돌입한다.
특사단은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회동하는 데 이어 이날 저녁 또는 6일 낮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사단은 이 자리에서 비핵화를 주제로 한 미국과의 대화에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문제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석 특별사절인 정 실장은 김 위원장에게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염원하는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사단은 6일 오후 귀환할 예정이다.
사절단은 정 실장 외에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5명이며, 실무진 5명도 포함됐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방북 뒤 이번 주 내에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방북 및 방미 결과를 중국과 일본 등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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