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GM 군산공장 포기 절대 안돼…회생 전제로 지원해야”

조배숙 “GM 군산공장 포기 절대 안돼…회생 전제로 지원해야”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21 09:25
수정 2018-02-21 09: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 대통령, 대선 때 최고 지지율 보낸 전북에 대답할 차례”

이미지 확대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21일 “한국GM 군산공장을 포기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지원을 하더라도 군산공장의 회생을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민평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배리 앵글 GM의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어제 국회에서 군산공장을 살리기 힘들다며 포기 방침을 밝혔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조 대표는 특히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는 군산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선포했다. 때 늦은 감이 있어 유감”이라며 “특히 군산공장의 재가동이나 그에 대한 보장이 없이 정부가 한국GM을 지원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를 못 지킨다면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대선에서 전북은 전국 최고 지지율로 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했다. 문 대통령 개인을 지지한 것이 아니라 문 대통령의 전북에 대한 애정에 표를 던진 것으로, 이제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 대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의 회동에서 ‘주적’ 발언이 나왔다는 당 소속 박지원 의원의 언급에 대해 안 전 대표가 강력히 반발하는 것과 관련,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안 전 대표는 주적 발언이 없다고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어떤 단어를 사용했느냐가 아니라 두 사람이 왜 하필 이 시점에 만났느냐는 것”이라며 “남 지사는 현역 경기지사일 뿐 아니라 자유한국당의 유력 후보가 아니냐. 국민은 보수 야합의 시작으로 인식한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