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실업률 10.5%로 저조, 일자리해결 ‘청년정책특별기구 설치’ 정책 공약
경기도지사 선거후보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광명시장이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정책선거 제안 성명서를 발표했다.양 시장은 성명서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비방이나 흑색선전이 아니라 정책선거, 비전선거가 돼 경기도가 확 바뀌고 도민 삶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정책선거를 제안하는 성명을 준비했다”고 운을 뗐다.
양 시장은 이어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려는 사람들이 여러가지 활동도 하고 얘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정책비전을 구체적으로 얘기하고 있지 않다”며, “오늘부터 수시로 도민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안성명에서 양 시장은 우선 이 시대의 가장 절박한 문제인 청년 일자리 정책만을 발표했다. 또 다른 현안인 교통 정책을 비롯해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와 고교무상급식 교복지원 문제를 경기도로 확산하는 문제, 보육 등은 이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1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정책 및 현안 설명을 갖고 있다. 광명시 제공
청년일자리 해결 특별대책으로 양 시장은 “재임기간 매년 1500억원 이상 4년간 모두 6000억원의 ‘청년도전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제시하고 “청년도전기금을 통해 청년들이 취업과 창업을 위해 필요로 하는 교육비와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최소한의 생활비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양 시장은 청년일자리를 포함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청년정책특별기구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시장은 “새천년을 시작하는 경기도와 도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 경기도의 기적을 양기대가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