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관현악단 등 북한 예술단 공연 내일까지 온라인 신청

삼지연관현악단 등 북한 예술단 공연 내일까지 온라인 신청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18-02-02 12:39
수정 2018-02-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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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의 강릉·서울 공연이 무료로 열린다. 국제사회 제재를 감안해 공연 대가는 주고받지 않기로 남북이 합의한 덕분이다. 남북 협연 여부와 공연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060장의 관람표는 응모자를 추첨해 1인 2매씩 나눠 준다. 공연 신청은 2일 낮 12시부터 3일 낮 12시까지 하루 동안 진행되며 530명을 무작위로 추첨한다.
북한 예술단 공연, 삼지연관현악단 모습
북한 예술단 공연, 삼지연관현악단 모습 북한이 지난달 15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삼지연 관현악단’을 파견키로 함에 따라 이 악단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TV가 2017년 1월 3일 방영한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 새해맞이 공연 모습.
연합뉴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측 예술단 선발대가 2월 5일, 본대는 6일 경의선 육로로 방문해 12일 같은 경로로 복귀할 계획”이라며 “오는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사임당홀), 11일 오후 7시 서울국립극장(해오름극장)에서 한 차례씩 공연한다”고 밝혔다.

강릉아트센터의 전체 좌석 900석 중 240석이, 국립극장의 1500석 중 860석이 초청석이다. 행사 진행용으로 각각 100여석을 준비한다. 초청인사는 실향민, 이산가족, 사회적 약자 계층, 사회 각계 인사 등이다.

관람표는 2일 낮 12시부터 3일 낮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나 모바일 사이트(mticket.interpark.com)에서 응모하면 정부가 연령대별로 무작위 추첨해 530명에게 2매씩 제공한다. 연령 정보는 인터파크 가입 정보로 확인한다. 2개의 공연 중 하나만 응모해야 하고, 중복 신청하면 아예 추첨에서 제외한다.

당첨자는 오는 6일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 공지하고 안내 문자도 발송한다. 당첨자는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극장 매표소에서 관람표를 받는다. 본인 확인용 신분증이 필요하다.

공연은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가 주최한다. 강릉 공연은 통일부 장관이, 서울 공연은 문체부 장관이 초청자다.

통일부 관계자는 “강릉시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만으로도 부담이 커 주최 측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측 예술단은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관현악단 단원 140여명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공연 내용은 추후 남북 간 판문점 연락채널을 이용한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백 대변인은 북측 예술단의 출연료나 공연 관련 비용에 대해 “공연과 관련된 비용은 현재 산정 중이나 북측에 출연료나 공연 대가는 지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에 현금 이전을 금지하는 유엔 대북제재 결의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당첨 후 오지 않는 ‘노쇼’ 관객에 대한 대책은 정부합동지원단이 마련한다. 공연 당일 시위 가능성에도 대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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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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