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도 가상화폐 거래소에 26억 간접투자…출자펀드가 투자

국민연금도 가상화폐 거래소에 26억 간접투자…출자펀드가 투자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5 17:24
수정 2018-01-25 17: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찬열 “정부, 가상화폐 도박이라더니…누가 정책 신뢰하겠나”

공적 연기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기금의 출자를 받은 벤처캐피탈(VC)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수십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이 25일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의 출자를 받은 벤처캐피털 펀드 2곳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약 26억원을 투자했다.

투자한 가상화폐 거래소는 ㈜두나무(업비트), ㈜코인플러그(CPDAX), ㈜코빗(코빗), ㈜비티씨코리아닷컴(빗썸) 4곳이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펀드 출자를 받은 벤처캐피탈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간접 투자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국민연금 측은 “국민연금의 벤처투자는 다수 기관이 재무적 투자자로 펀드에 참여하는 간접투자(위탁투자) 형태”라면서 “위탁운용사가 투자의사결정 권한을 보유하고, 있고 재무적 투자자가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정부는 가상화폐 투자가 ‘도박’이라며 국민에게 투자하지 말라고 하면서 국민연금 등 부처가 간접투자를 벌이고 있으니 누가 정부 대책을 신뢰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잇따른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는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며 “신중한 투자와 적절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