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박원순 “나는 시민파…서울시장 여론조사 안 봤느냐”

‘라스’ 박원순 “나는 시민파…서울시장 여론조사 안 봤느냐”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01-18 00:50
수정 2018-01-1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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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나는 좌파도 우파도 아닌 시민파”라면서 “신문을 안 봤느냐”며 올해 지방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MBC 라디오스타
박 시장은 현직 서울시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출연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 시장과 함께 가수 김흥국과 작사가 김이나, 개그맨 고장환이 출연했다.

MC 김구라는 “3선에 도전하는데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정치인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이 시선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박 시장은 “신문을 안 봤느냐. 여론조사를 했더니 게임이 끝났더라”며 웃어보였다.

박 시장은 “나보고 자꾸 노잼(재미가 없음)이라고 하는데 김구라씨 자리 차지하려고 나왔다”면서 함께 출연한 김이나를 향해 “옛날에 음악 저작권협회 고문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흥국의 히트곡 ‘호랑나비’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김흥국은 “나는 사실 정몽준 회장의 라인이지 않냐?”면서 “대통령 선거, 시장 선거에서 (정몽준이) 다 떨어지고 나도 자동으로 정치에서 떠났다. 그런데 물론 (박원순 시장이) 존경하는 분이지만 같이 들이댄다고 하면 정몽준이 집에서 보고 뭐라고 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출연을 고민했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 시장은 “서울 시민의 삶이 얼마나 다양하냐”고 반문한뒤 “여기는 진보고 여기는 보수고 그렇다. 나보고 좌파냐 우파냐 물어보면 나는 ‘시민파’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산더미 같이 쌓인 서류 사진에서 ‘셀카’를 찍은 사진을 두고 “SNS 허세를 부린다”는 MC들의 지적에 “내가 팔로어 수가 정치인 가운데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다음이다. 240만명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하면 박 시장은 한 시청 공무원이 “박 시장이 업무를 격려할 때 간식으로 피자를 너무 많이 보내 지겹다”고 불만을 보낸 것에는 “최근에는 치킨도 보내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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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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