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창 실무회담’ 단장 전종수와 대표 원길우·김강국 통지

北, ‘평창 실무회담’ 단장 전종수와 대표 원길우·김강국 통지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16 16:18
수정 2018-01-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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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6일 ”남북은 오늘 오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내일 개최되는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의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면서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 김강국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 명단을 통지해 왔다”고 밝혔다. 김강국은 정확한 소속이 즉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사진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  연합뉴스
통일부는 16일 ”남북은 오늘 오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내일 개최되는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의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면서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 김강국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 명단을 통지해 왔다”고 밝혔다. 김강국은 정확한 소속이 즉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사진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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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6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과 관련, “북측이 전종수를 단장으로, 원길우, 김강국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 명단을 통지해 왔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은 오늘 오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의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면서 “북측은 직책은 넣지 않고 이름만 통지해 왔다”고 말했다.

전종수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원길우는 체육성 부상이다. 이들은 지난 9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도 대표단에 포함됐었다.

김강국은 정확한 소속이 즉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조선중앙통신사 소속 기자 중 김강국이 있는데, 동일인물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파견하겠다고 한 대표단에는 기자단도 있어 김강국이 기자라면 이와 관련된 협의를 하기 위해 대표단에 포함됐을 수 있다.

우리는 지난 12일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 명단을 전달한 바 있다.

우리 대표단에는 차관급이 1명이지만 북측 대표단에는 전종수와 원길우 등 차관급이 두 명이나 배치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북한이 평창 참가와 관련한 실무협의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은 17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평창 실무회담을 갖고 북한 방문단의 방남 경로, 체류비 부담 원칙, 개회식 공동입장 여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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