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비서실장 내일 업무복귀…靑 “UAE행 더 설명할 것 없다”

임종석 비서실장 내일 업무복귀…靑 “UAE행 더 설명할 것 없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21 16:04
수정 2017-12-21 16: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왕세제와 나눈 대화 공개하면 UAE와의 관계 더 나빠질 것”UAE 전용기 어제 도착에 “처음 들어…임 실장과는 관련없다”

지난 18일 오후부터 3.5일간 연차휴가에 들어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업무에 복귀한다.
이미지 확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임 실장은 휴가기간 자신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둘러싸고 각종 추측이 확산했으나, 이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1일 “UAE 방문 문제는 지금까지 설명한 것 외에 추가로 할 이야기가 없다”며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와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외교 관례상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왕세제와 나눴던 내용이 나오면 왕정국가에서 또 오해가 생길 것”이라며 “양국이 협의하여 외교적 프로토콜에 따라 발표하면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관련 내용이 공개되면 UAE가 왕정국가여서 관계가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임 실장 방문은 우리 군부대에 대한 위문 방문이 목적이었고, 간 김에 그런 관계까지 고려해 왕세제와 만나 이야기한 것”이라며 “이전 정부에서 UAE와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얘기를 여러 곳으로부터 들었고, UAE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또 UAE 왕세제의 조카 등이 탄 전용기가 20일 새벽 방한했다는 보도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임 실장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