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경북구미 시장이 현 정부를 비판하며 “좌파들과의 이념전쟁의 최전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추석을 하루 앞 둔 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정희 대통령의 영전에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이를 읽는 동영상도 함께 올렸다. “올해는 (박정희) 대통령님 탄생 100돌이 되는 해입니다”라며 말문을 연 남 시장은 “국민은 오손도손 사이좋게 살고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박정희)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기념우표 한 장 못 만드는 나라가 자유 민주국가입니까?”라고 말했다.
남 시장은 이어 “다 우리 보수가 못난 탓”이라면서 “대구 경북인을 중심으로 보수우파의 전열을 가다듬고 좌파들과의 이념전쟁의 최전선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었다.
박 전 대통령을 ‘경제대국 대한민국 건설’ 주체로 꼽은 남 시장은 “세계가 칭송하는 새마을운동도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외면하고 있다”라면서 “요즈음 일부 젊은 세대들 중에는 님을 독재자로만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신세대들의 진보적 성향을 이해한다 하더라도 지금의 잣대로 생존이 먼저였던 산업화시대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밖에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정신과 대통령님의 근대화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라며 “이승만 대통령은 해방 이후 극도의 혼란기를 추스르면서 자유대한민국을 세웠고, 공산주의자의 남침을 막아냈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남 시장의 이런 행동을 두고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사표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자신이 준비한 글을 읽는 남유진 구미시장. 남 시장 페이스북
남 시장은 이어 “다 우리 보수가 못난 탓”이라면서 “대구 경북인을 중심으로 보수우파의 전열을 가다듬고 좌파들과의 이념전쟁의 최전선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었다.
박 전 대통령을 ‘경제대국 대한민국 건설’ 주체로 꼽은 남 시장은 “세계가 칭송하는 새마을운동도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외면하고 있다”라면서 “요즈음 일부 젊은 세대들 중에는 님을 독재자로만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신세대들의 진보적 성향을 이해한다 하더라도 지금의 잣대로 생존이 먼저였던 산업화시대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밖에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정신과 대통령님의 근대화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라며 “이승만 대통령은 해방 이후 극도의 혼란기를 추스르면서 자유대한민국을 세웠고, 공산주의자의 남침을 막아냈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남 시장의 이런 행동을 두고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사표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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