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임명된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대해 과학기술인단체와 과학기술자들도 ‘부적합’이라고 반대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 회원 170명과 과학기술자 60명은 9일 ‘박기영 교수는 정말 아니다!’라는 성명을 내고 “혁신에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다. 오히려 그 이름은 과학기술인들에겐 악몽에 가깝다”라며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를 심각하게 재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SC는 “박기영 교수는 황우석 사태와 연구부정행위에 연루된 인물임에도, 그 어떤 성찰도 보여주지 않았다”라며 “황우석 사태가 마무리되고 1년도 지나지 않아 등장한 인터뷰에서 그는 황우석을 여전히 두둔하는 모습만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ESC는 지난해 11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단체다.
지난달에는 광화문 1번가 열린포럼을 주관하기도 했다.
ESC는 비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10일 오후 2시까지 추가 서명을 받는다.
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회원 220여 명과 비회원 480여 명을 포함, 700명이 넘는 사람이 성명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출근하는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박기영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9일 오전 과천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출근하고 있다. 2017.8.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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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는 “박기영 교수는 황우석 사태와 연구부정행위에 연루된 인물임에도, 그 어떤 성찰도 보여주지 않았다”라며 “황우석 사태가 마무리되고 1년도 지나지 않아 등장한 인터뷰에서 그는 황우석을 여전히 두둔하는 모습만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ESC는 지난해 11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단체다.
지난달에는 광화문 1번가 열린포럼을 주관하기도 했다.
ESC는 비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10일 오후 2시까지 추가 서명을 받는다.
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회원 220여 명과 비회원 480여 명을 포함, 700명이 넘는 사람이 성명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