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과거 ‘집에 가서 애나 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홍 대표는 최근 녹화한 KBS2 ‘냄비받침’에서 추 대표에게 “(그 때 일이) 기억이 난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사과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 추 대표는 홍 대표와의 사이에 대해 “뻘쭘한 사이”라며 “홍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에다가 같은 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나한테 ‘집에 가서 애나 봐’라고 했던 분”이라며 “‘우리 애 다 컸다’라고 했더니 못 들은 척하고 가시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녹화에서 홍 대표는 과거 사법연수원 동기 시절 추 대표에 대한 첫 인상도 밝혔다. 그는 “추 대표는 사법연수원 같은 반이었는데 그 당시에도 미인이었다”며 “그런데 2년 동안 말 한마디 건넨 적이 없었다”며 쑥쓰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녹화 후 제작진은 “홍준표 대표의 직설화법은 제작진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며 “제작진에게 본인이 실수하는 것도 그대로 방송에 내달라고 했을 정도로 다부진 각오로 녹화에 임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69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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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에서 추 대표는 홍 대표와의 사이에 대해 “뻘쭘한 사이”라며 “홍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에다가 같은 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나한테 ‘집에 가서 애나 봐’라고 했던 분”이라며 “‘우리 애 다 컸다’라고 했더니 못 들은 척하고 가시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녹화에서 홍 대표는 과거 사법연수원 동기 시절 추 대표에 대한 첫 인상도 밝혔다. 그는 “추 대표는 사법연수원 같은 반이었는데 그 당시에도 미인이었다”며 “그런데 2년 동안 말 한마디 건넨 적이 없었다”며 쑥쓰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녹화 후 제작진은 “홍준표 대표의 직설화법은 제작진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며 “제작진에게 본인이 실수하는 것도 그대로 방송에 내달라고 했을 정도로 다부진 각오로 녹화에 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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